[비밀의 숲] 검찰 내부의 비리를 밝혀내는 드라마

1. 소개

비밀의 숲 시즌1은 2017년 6월부터 7월까지 총 16부작으로 제작되었다. 남들보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냉혈한 같은 검사 황시목이 넷플릭스와 티빙에서 시즌2까지 볼 수 있다. 검찰과 관련된 살인사건을 맡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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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등장인물

황시목 (조승우)

남들보다 감정을 못 느끼는 시목에게 감정이 아닌 이성을 앞세워 법을 집행하는

검사라는 직업은 천직일지도 모른다.  자질도 뛰어나며, 능력 또한 주위에서 인정할

정도로 유능한 검사다. 냉혈한이라고 손가락질받기도 하지만 애초에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시목에게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정의를 관철하기 위해 검사가 됐는데 오히려

법을 잘 알기에 이것을 이용하는 검사, 경찰 등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검찰간부들에게

뇌물을 뿌린 사업가의 죽음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수사를 시작한다.

 

 

 

 

 

 

한여진 (배두나)

용산경찰서 강력계 경위 여진은 경찰이라는 본분이 충실하며 타협이라고는 전혀 없는

올곧은 성격으로 시목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준다. 시목이 믿고 의지하며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된다. 강력계에서 베테랑들을 제치고 경위 자리에 오를

정도로 능력이 뛰어나다. 시목의 과거를 알고 난 후부터 그를 이해하고 조금씩 감정에

대해 가르쳐주기도 한다.

 

 

이창준 (유재명)

서부지검 차장검사이지만 검사장보다 실세로 불린다. 시목과 대립하는 양상을 보이지만

그의 능력을 높이사 마치 시험을 하려는 듯 칼처럼 쓰기도 하고, 이용하기도 한다.

아군인지 적군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다.

 

 

서동재 (이준혁)

능력이 나쁜 건 아니지만 그렇게 뛰어나지도 않은 형사 3부 검사.

자신을 이끌어 줄 수만 있다면 타고 있던 라인도 버릴 정도로 박쥐 같은 비리검사다.

시목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싫어하지만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조력자로 움직이기도 한다.

하지만, 언제 등에 칼을 꽂을지 모르는 사람으로 믿을 수 없다.

 

 

영은수 (신혜선)

시목 밑에 있는 수습검사로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이다. 시목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차가운 모습에 쉽사리 다가가지 못한다.

 

 

- 서부 지방 검찰청 -

윤세원 (이규형) - 사건과 과장으로 시목을 감시하면서 조력자이기도 하다.

강원철 (박성근) - 3부장 검사. 과거 시목과 함께 일한 적이 있던 강직한 검사로 시목의 조력자가 되어준다.

김호섭 (이태형) - 시목과 함께하는 수사계장으로 시목을 무한 신뢰하는 조력자다.

최   영 (김소라) - 김호섭과 함께 시목의 조력자다.

 

 

- 용산 경찰서 -

김우균 (최병모) - 차장검사의 친구이며 용산경찰서 서장이다. 비리 경찰

김수찬 (박진우) - 용산서 강력계 형사로 기러기 아빠. 한여진이 능력보다 경찰대 출신 상사라서 싫어한다.

장   건 (최재웅) - 능력도 뛰어나고, 강직하여 여진의 든든한 조력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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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줄거리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시목은 서부지검 형사 3부의 검사로 능력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냉혈한으로 불리기도 한다. 차장검사인 이창준은 시목을 도와주면서도 이용하며 아군인지 적군인지 알 수 없는 행동들을 한다. 검찰 내부에 사업가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정황증거가 포착되고 증인까지 나타나지만 자살로 위장된 채 증인이 죽게 된다. 시목은 이것을 계기로 법을 이용해 수사망을 빠져나가는 검찰을 개혁하기 위해 송두리째 뒤흔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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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감상평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필자는 배두나라는 배우를 나쁘게 본 적도 좋게 본 적도 없지만 비밀의 숲을 통해서 다른 면을 볼 수 있었다. '배두나가 저렇게 예쁘고 연기를 잘했었나?' 조승우를 좋아했지만 이제부터는 배두나를 더 좋아하게 될 거 같다. 

검찰 내부의 비리를 파헤치는 내용으로 대한민국 드라마의 소재로 많이 쓰인다. 그만큼 얼마나 좋은 내용을 담고 있느냐가 중요한데 비밀의 숲은 그걸 완벽하게 해냈다고 평가하고 싶다. 이창준 차장검사는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의 한계를 느끼고 자신을 미끼로 검찰 내부의 비리에 관한 정보를 입수하여 마지막에 황시목에게 전해준다. 그리고 검찰을 개혁하기 위해 했던 악행을 책임지듯 자살을 선택한다.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게 옳은 일은 아니지만 때때로 필요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  

 

드라마 천국의 한실장이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티빙,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