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2014년 10월부터 12월까지 11부작으로 방영된 나쁜 녀석들은 강력범죄를 저지르고 수감된 죄수들로 팀을 만들어 더 나쁜 악당들을 잡는 내용이다. 영화로도 제작될 정도로 잘 만든 드라마지만 배우들이 전부 바뀌면서 시청률이 더 높았던 시즌 2는 오히려 혹평을 받기도 했다. 현재 티빙에서 볼 수 있다.
2. 등장인물
오구탁 (김상중)
출세, 타협, 부패 이런 건 쳐다도 안 보는 형사 오구탁. 그렇다고 정의감 넘치고 사명감이
투철한 형사도 아니다. 다만, 범죄자들을 경멸하고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서라면 더 악랄하고
더 잔인하게, 규칙 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잡아들인다. 같은 경찰도
피할 정도로 미친개라고 불리며 과거의 어떤 사건으로 정직 중이었다.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경찰청장이 그를 다시 불러들였고, 오구탁은 자신만의 팀을 만들어 범죄자들을 소탕하겠다고
한다. 그 팀이 바로 나쁜 녀석들이다.
박웅철 (마동석)
조직폭력배 출신인 박웅철은 주변 분위기 신경 쓸 정도의 센스도 없고, 눈치도 없다. 다만
25일 만에 서울을 접수할 정도로 주먹질 하나는 일품이다. 잔머리 굴릴 줄 모르지만 언제나
가장 앞에서 행동하고, 자기 식구라면 끔찍하게 아낀다. 그런 박웅철을 교도소에 수감시킨
장본인 인 오구탁이 범죄자를 잡기 위해 팀을 만들어 자신에게 오라고 하니 어이가 없다.
하지만, 범죄자를 잡아오면 징역이 줄어든다고 하니 거부할 수 없는 이 매력적인 제안을
결국 받아들인다.
이정문 (박해진)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사이코패스. 얼굴만 봐서는 이정문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언제나 무표정하고 냉정하지만 때로는 가장 감정적으로 행동할 때도 있다.
학창 시절 어떤 사건을 계기로 내면에 잠들어있던 사이코패스 본능이 깨어나게 되면서 살인을
시작한다. 자신이 살인한 기억을 하지 못하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이정문이 오구탁의 제안을
받아들인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살인마라고 낙인찍힌 자신의 삶을 거부하며 진실을 알기 위해
밖으로 나와야만 했다.
정태수 (조동혁)
머리 좋고, 싸움실력도 좋은 정태수는 뛰어난 살인 청부업자다.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일처리로 업계에서는 가장 뛰어난 청부업자로 소문 나있다. 무슨 이유인지
스스로 죄를 자백하고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교도소에 수감되어도 여전히 그를 부르는 의뢰인이
넘쳐나지만 침묵하고 지낸다. 오구탁의 제안을 받아들여 나쁜 녀석들 팀에 들어가게 된다.
유미영 (강예원)
능력이 뛰어난 유미영은 미모, 몸매 등 빠지는 것 없이 다 가진 노력파 경찰이다. 경찰로서의
야망이 커서 나쁜 녀석들과 함께 수사를 한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앞으로의 성공을
위해서 팀원이자 오구탁의 감시자 역할로 팀에 들어간다. 오구탁의 수사 방식이 맘에 안 들지만
실적도 뛰어나고 법만을 따져가며 나쁜 놈들을 잡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3. 줄거리
형사 생활 중 정직 처분을 받은 오구탁은 매일을 술과 함께 지내고 있다. 범인을 잡는 과정에서 형사가 살해되고 경찰청장 남구현은 미친개라 불리는 오구탁을 다시 복귀시킨다. 그가 돌아오며 하는 부탁은 자신이 선정한 범죄자들로 이루어진 팀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청장은 오구탁의 부탁을 들어주고 조직폭력배 박웅철, 연쇄샐인범 이정문, 청부살인업자 정태수를 교도소에서 꺼내 준다. 그리고 유미영 경감을 감시자 역할로 팀에 합류시킨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죄자들을 잡아들이는 나쁜 녀석들은 이쯤 되면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구별하기 힘들 정도다.
4. 감상평
범죄자를 통해 범죄자를 잡는다. 현실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이야기지만 드라마에서는 가능한 일이다. 나쁜 녀석들은 보는 내내 시원하고 통쾌할 수밖에 없다. 물론 범죄자들이 밖으로 나와 범죄자들을 잡는다고 해서 선이 되고, 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인들을 소탕하는 장면이 필자에게 즐거움을 가져다줬다. 나쁜 녀석들은 단순 범죄자들을 잡는 드라마라기보다는 죄짓지 말고 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극 중 오구탁이 많은 명대사를 남겼는데 그 대상이 죄를 짓는 모든 사람들 (부패한 경찰 등)에게 해당되는 말들이었다.
마지막으로 오구탁(김상중)이 한 가장 기억에 남는 명대사를 남깁니다.
드라마 천국의 한실장이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티빙, 공식 홈페이지, 데일리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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