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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

[호텔 델루나] 귀신만 모시는 호텔리어 드라마

by 한실장 세상 202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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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019년 7월부터 9월까지 총 16부작으로 제작되어 방영된 호텔 델루나는 귀신 장만월(이지은)이 인간 구찬성(여진구)와 함께 영혼들만 묶을 수 있는 호텔을 운영하며 생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델루나는 영혼이 저승으로 가기 전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호텔이다. 넷플릭스와 티빙에서 볼 수 있다.

 

 

 

 


2. 등장인물

호텔 델루나 사장  장만월(이지은)

호텔 운영으로 번 돈을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쓰는 사치스러운 귀신 장만월.

거기다 욕심도 많고, 변덕도 심해서 주위에 친구가 없다. 우연한 계기로 귀신을 보는

구찬성을 지배인으로 들이면서  사치스러운 생활도 끝이 난다. 차도 못 사게 하는데

거기다 있는 것도 팔게 만드는 잔소리쟁이 구찬성이 짜증 나기도 하지만 자꾸만 끌린다.

그가 아닌 줄 아는데 자꾸만 과거의 누구와 겹쳐 보이기도 한다. 난 귀신인데 이대로

인간 구찬성에게 끌려도 되는 걸까

 

 

호텔 델루나 지배인  구찬성 (여진구)

호텔 델루나의 유일한 인간이며 지배인이다. 귀신만 보면 기절할 정도로 무서워하는

구찬성은 장만월에게 이끌려 귀신이 머물다가는 델루나의 지배인으로 스카우트 된다. 

목이 돌아간 귀신, 눈이 뒤집힌 귀신까지 자신만 빼고 모두가 귀신인 이곳이 너무

무섭고 잘 해낼지 의문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적응해나가는 찬성은 만월의 잘못된

운영방식을 뜯어고치려고 노력하고,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버린다.

 

 

산체스 (조현철) - 행동이 가벼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전 세계 피자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부자. 찬성의 룸메이트이며

                       찬성보다 귀신을 미워하지만 만월이 귀신임을 모른 체 친하게 지낸다.

 

이미라 (박유나) - 찬성의 첫사랑으로 일명 엄친딸이다. 시간이 지났지만 자신에게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이상한

                       행동하는 찬성이가 이상하게 보인다.

 

 

 

 

- 호텔 델루나 직원 -

  • 김선비 (신정근) - 스카이바의 바텐더로 취미는 새로운 칵테일 만들기, 이상한 농담하기 등 가벼워 보이는 행동들만 해서 무시를 받기도 하지만 과거 장원급제까지 했던 긍지 높은 선비였다. 무슨 연유인지 자신의 과거에 대해 말하기를 꺼려한다. 500년째 근무하고 있다.
  • 최서희 (배해선) - 지배인 다음으로 호텔의 모든 일을 도맡아 하는 객실장. 과거 명문가의 종손 맏며느리였으나 아이와관련된 한 사건으로 가문에 쌓인 원한이 깊다. 언제나 냉정한 판단을 하는 객실장이지만 원한령으로 변할 수 있는 불안한 존재다. 200년째 근무하고 있다.

 

  • 지현중 (표지훈) - 동생이 죽으면 같이 저승으로 돌아가려고 기다리며 호텔에서 일하는 프런트맨. 얼굴 생김새처럼장난기 가득하다. 70년째 근무하고 있다.
  • 김유나 (강미나) - 자신이 원해서 델루나의 인턴으로 일하게 된 영혼이 바뀌어버린 귀신. 이제 막 들어온 인턴이 지배인 자리를 노리고 있다.

 

 

전 지배인  노준선 (정동환)

언제나 인자한 얼굴로 모두를 보살펴주는 지배인 노준선은 곧 가야 할 시간을 맞이한다.

자신의 모든 업무를 구찬성에게 인계하고 저승으로 돌아간다.

 

 

  • 마고신 (서이숙) - 장만월을 델루나에서 일하게 만든 장본인으로 인간의 생사고락을 관장하는 신이다. 똑같은 얼굴을한 11 자매가 더 있다. 
  • 사신 (강홍석) - 델루나에 머물다가 저승으로 가야 할 귀신을 인도하는 저승사자. 외모는 어둠이 깔린 악마 같지만 누가조금만 뭐라고 해도 상처받는 저승사자 코스프레 천사처럼 보인다.

3. 줄거리

과거의 한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를 운영하게 된 귀신 장만월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외모를 가지고 있다. 취미는 자동차 수집, 예쁜 옷 수집, 명품 백 수집, 맛집 투어 등 사치스러움의 끝판왕이다. 그래서 그런지 호텔은 언제나 적자 운영이고 잔고가 거의 바닥에 이른다.

 

우연한 계기로 귀신을 보는 인간 구찬성을 호텔 지배인으로 불러들이지만 그게 자신의 취미 생활을 뒤흔들 줄은 몰랐다. 툭하면 귀신 보고 기절하던 구찬성이 적응이 끝나자 직원들도 아군으로 만들어 사치스러운 생활을 뜯어고치기 시작한다. 매일 티격태격하지만 구찬성을 만난 후 만월은 조금씩 변해가고 자신도 저승으로 가야 할 날이 가까워진다.


4. 감상평

호텔 델루나는 자신들의 과거에 얽매여 살아가는 귀신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직 성불하지 못하고 세상에 남아 있는 까닭은 자신의 억울한 누명을 벗고 싶고, 깊은 원한을 풀고 싶고, 아직 살아있는 가족과 함께 가고 싶어서이다. 장만월의 사치스러운 행동과 유명한 맛집을 투어 하는 모습들은 자신의 허전한 마음 한구석을 채우기 위한 행동으로 보인다. 결국 구찬성을 만나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허전한 마음이 채워지면서 저승으로 가는 길이 열리게 된다. 장만월을 통해 현실 세상에서 우리의 과거에 대한 얽매임, 후회, 미련 등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 싶다.

 

드라마 천국의 한실장이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티빙,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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