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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

[부부의 세계] 행복하지 못한 부부들의 세계를 담은 드라마

by 한실장 세상 2022.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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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총 16부작으로 방영된 부부의 세계는 시청률 28.4를 기록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평범한 부부, 행복한 부부의 세계가 아닌 순탄치 못한 부부의 세계를 내용으로 담고 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2. 등장인물

지선우 (김희애)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고산 시에 있는 가정사랑병원의 부원장이다. 미모면 미모

능력이면 능력 뭐하나 빠질 것 없는 지선우는 이태오와 만나 행복한 가정을 이뤘다.

영화감독으로서 성공하지 못한 남편의 뒷바라지를 해주며 가정을 이어나갈 정도로

남편에 대해 지극정성이다. 하지만, 남편의 머플러 사이에 끼어있던 머리카락 한올.

분명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알고 의심이 시작된다. 자신의 잘못된 의심이라고

생각하고 싶어 생각들을 떼어내려하는데 결국 의심은 현실이 되고 이혼에 이른다.

 

이태오 (박해준)

아직 성공하지 못한 영화감독으로 지선우의 남편이다. 흥행에 실패하지만

뒤에서 힘을 주는 아내 덕분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있다.

너무 감정적이고 로맨틱해서일까 태오는 해서는 안될 짓을 저지르고 만다.

조강지처인 선우를 버리고 여다경과 바람을 피기 시작한다. 아내를 사랑하지만

편안하고 안정적인 것보다 짜릿함을 쫓는 태오는 결국 이혼 한 뒤 다경과 결혼한다.

사랑이 죄는 아니라며 오히려 소리치는 이 남자, 재혼 생활도 순탄치 못하다. 

 

 

여다경 (한소희)

지역유지인 아버지 아래서 부족함 없는 성장과정 때문이었을까

도도하고 이기적이며, 자신이 갖고 싶은 건 가져야만 한다.

 매너있고, 로맨틱한 태오에게 빠져들어 아이까지 임신하게 되면서

태오에게 집착하기 시작한다. 결국 선우와 이혼한 태오와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지만, 자신의 아이만 소중할 뿐 선우의 아이까지 키우고 싶지 않다.

원만한 결혼생활을 위해 선우의 아이도 데리고 오는데 계속해서 선우와 교류하고

바닥이 보이는 태오와 자꾸 불화가 쌓인다.  

 

고예림 (박선영)

반복되는 남편의 바람기 때문에 하루도 편하게 잠들지 못하는 예림은

결국 모든 걸 포기하고 결혼생활을 유지하기로 마음먹는다. 선우의 남편

태오가 바람을 핀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자신이 포기했듯이 선우가 모르면

행복한 결혼생활이 유지될 거라 생각하고 선우에게 알려주지 않은 채

다경과 어울려 여행까지 갔다 온다.

 

 

손제혁 (김영민)

태오와 동창이며 예림의 남편이다. 회계사인 직업과 어울리게 꼼꼼한 하지만

여자만 보면 짜릿함을 추구하는 바람기 많은 남자다. 보잘것없는 태오가 만난

선우에게 관심이 많으며 둘의 불화속에 기회를 잡아 선우에게 접근한다.

선우와의 은밀한 밀회까지 아내에게 들키게 되고 아내를 붙잡으면서도

여자들과의 은밀한 만남을 버리지 못한다.

 

 

설명숙 (채국희)

선우와 친구이면서 태오와 제혁의 동창인 설명숙은 선우와 같은 병원에 다니는

산부인과 전문의다. 선우와 친구처럼 지내지만 부원장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태오의 불륜을 알게 되지만 태오에게 정리하라고 할 뿐 적극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선우에게 비밀로 붙인다. 

 

여병규 (이경영)

고산 시의 지역유지로 여다경의 아버지.

하나뿐인 딸이 유부남과 불륜인 사실이 창피하지만

태오와 다경의 결혼을 허락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성공하면 불륜녀, 불륜 남이라는 소문쯤은

간단히 사라질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엄효정 (김선경)

여병규의 아내이자 여다경의 어머니. 주목받길 좋아하며

주위에 시선을 매우 중요시한다. 다경과 태오의 소식을 듣고

충격에  휩싸이지만 결국 허락하고 과거의 소문이 돌지 않도록

애쓴다.

 

 

이준영 (전진서)

선우와 태오의 아들. 항상 일로 바쁜 엄마보다는 아빠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낸 준영은

부모님의 불화에 엄마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다. 불화의 시작이 태오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엄마를 선택하지만 중간에서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간다.

 

 

민현서 (심은우)

선우의 환자로 데이트 폭력을 일삼는 남자 친구에게서 벗어나고 싶다.

자신에게 도움을 준 선우를 위해 태오를 감시한다.

 


3. 줄거리

행복하기만 할 것 같았던 선우와 태오의 결혼생활은 태오의 외도로 산산조각 난다. 알고 보니 선우를 뺀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태오와 다경의 사이를 알고 있었고 아무렇지 않게 여행까지 다녀온 사이였다. 선우는 주위 사람들의 배신에 더욱더 힘들어하고 결국 이혼을 선택한다. 태오는 다경과 결혼하여 여병규(장인)의 도움으로 영화 흥행에 성공하여 유명한 감독으로 우뚝 선다. 복수심에 불타는 선우는 자신을 잊지 못하고 주위에서 계속 맴도는 태오를 이용하고, 아들을 핑계로 선우와의 만남을 이어가는 태오는 결국 재혼한 결혼생활도 조각나기 직전이다. 

 


4. 감상평

부부의 세계를 보면 세상 모두가 결혼하고 싶지 않을 듯하다. 이 안에서 행복한 부부는 단 한 커플도 없기 때문이다. 물론 드라마의 허구이지만 너무 현실적으로 만들어져서 보는 내내 가슴이 답답했다. 전에 봤던 어떤 예능프로그램에서 이런 얘기를 한 연예인이 있다. '아내가 싫어하는 행동, 남편이 싫어하는 행동은 하면 안 된다.'

 

부부의 세계를 보면 서로가 싫어하는 행동은 다하고 있을 정도로 서로에 대한 배려심이 없다. 물론 바람을 피우는 것 자체가 가장 잘못된 행동이지만, 남편의 행동 하나하나에 자신에 맞추게끔 하는 행동들도 잘못됐다. 20~30년 동안 가지고 있던 습관들이 쉽게 바뀌지 않는 것처럼 결혼 후에는 서로에 대한 배려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필자에 하고 싶은 말은  '당신에게 다음 생은 없다. 행복만 해도 모자라다'

 

드라마 천국의 한실장이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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