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왕좌의 게임
영화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가 막을 내리면서 두 작품을 넘어서는 작품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2011년 4월 그 생각을 깨고 판타지 드라마 대작 왕좌의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미국 드라마인 왕좌의 게임은 2019년 5월을 시즌 8을 마지막으로 종영되었습니다.
회당 1,000만 달러, 한화로 100억 원이 넘어가는 제작비를 투자하며 만들어낸 왕좌의 게임은 탄탄한 스토리와 모든 인물이 주연이라고 할 정도로 공을 들여 제작되었습니다. 스타크 가문의 존 스노우와 고대 타가리옌 왕가의 대너리스 타가리엔이 주요 인물이기는 하지만 모든 캐릭터들이 매력이 넘쳐 그냥 지나칠 수 없을 정도로 집중하게 됩니다. 존 스노우는 스타크 가문의 서자이지만 가문들과의 전쟁으로 부모와 후계자인 롭이 죽음을 맞이하면서 스타크(윈터펠)의 왕이 됩니다.
용의 피를 이어받았다는 타가리옌의 대너리스는 이민족에게 팔려가지만 3개의 드래곤 알을 품어 탄생시키고 용의 엄마로 불리면서 세력을 확장합니다. 대륙으로 돌아온 대너리스는 존 스노우와 만나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합니다. 왕좌의 게임은 처음 시작은 가문 간의 음모, 전쟁 등을 중심으로 이어가지만 죽은 자의 왕 나이트 킹에 대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언급하다가 시즌 중반부터는 죽은 자와 싸우며 영토를 지키는 내용으로 바뀝니다.
시즌1부터 엄청난 인기몰이를 이어갔지만 마지막 시즌에서 어이없는 대너리스의 죽음 등으로 인해 막장이 되었다는 평을 받기도 했지만 판타지 드라마의 정점에 있다는 평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웨이브에서 보실 수 있으니 시간이 없다면 시간을 내서 보시길 바랍니다.
7. 바이킹스
왕좌의 게임이 1년에 한 시즌만 제작되었기 때문에 기다리면서 판타지 드라마에 갈증을 느끼고 있을 때, 만난 드라마가 바이킹스 입니다. 그렇다고 꿩 대신 닭이라는 느낌이 아니라 새롭게 맘에 드는 드라마를 만났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바이킹스는 2013년 3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총 시즌 6까지 방영된 후 종영되었습니다. 판타지 드라마가 아닌 중세 드라마로 북유럽 신화와 바이킹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 라그나 로스브록이 바다 건너 새로운 대륙을 발견하고 영토를 넓혀가며 다른 왕국을 침략하기 시작합니다. 그 과정 속에서 다른 바이킹들의 존경을 받으며 새로운 왕이 되고 영웅으로 추대되지만 그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바이킹들과의 마찰도 생기기 시작합니다.
다른 왕국의 공동의 적이 된 라그나는 가장 믿던 동생의 배신 등으로 끝내 목숨을 잃게 되고 그 유지를 이어받은 아들 비욘이 정복전쟁을 이어 나갑니다. 아직도 라그나 로스브록을 연기한 트래비스 피멜이 진짜 라그나가 아닌 가 할 정도로 그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왕좌의 게임을 기다리면서 알게 된 드라마지만 필자는 바이킹스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8. 스파르타쿠스
2010년 1월부터 방영되어 총 시즌 4까지 제작된 스파르타쿠스는 고어, 노출이 심한 드라마 유명해졌지만 당시 로마의 역사와 검투사의 모습들을 잘 담아낸 명작이기도 합니다. 스파르타쿠스 1의 주인공 스파르타 역의 앤디 위필드가 암으로 사망하면서 시즌2부터 리암 맥킨타이어가 그 자리를 물려받았지만 앤디 위필드의 인상이 워낙 강하게 남아서 거부감이 들기도 합니다. 시즌3 정도 돼서야 적응되어 재미에 빠져들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스파르타쿠스는 검투사로 살아가는 노예들이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 중 반란을 일으켜 로마 군사와 맞서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검투사의 대결, 전쟁과 남녀 간의 배드씬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매우 잔인하고 모자이크가 전혀 없는 배드씬으로 거부감이 드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내용과 관계없는 갑자기 등장하는 씬이 아닌 모든 내용과 관계가 있는 장면이기에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필자의 기억으로는 시즌 1~3까지가 본 내용이고 시즌4는 프리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없어서 확인이 안 됩니다. 고어물에 대한 거부감이나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피하셔야 하는 드라마이며 그렇지 않다면 추천드립니다.
9. 라스트 킹덤
2015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시즌5까지 방영되었으며 바이킹스와 내용이 겹치는 부분들이 조금 있습니다.. 바이킹스에서 등장했던 극 중 인물들이 라스트 킹덤에서 만날 수 있으니 찾는 재미도 있습니다. 색슨 귀족 출신이지만 데인족으로 자란 우트레드는 뛰어난 전사이며 타고난 본능으로 알프레드 왕을 도와 웨섹스를 돕지만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해 불만이 많기도 합니다.
결국 자기 사람을 모아 영주가 되고 그곳에 살아가면서 가족을 형성하고 살아갑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주인공 우트레드를 향한 사랑과 시기, 질투 배신 등으로 고난과 역경을 겪게 딸이 납치되고, 동료가 죽는 등의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바이킹스와 겹치는 부분이 있다 보니 비교를 할 수밖에 없는데 바이킹스가 5점 만점에 5점이라면 라스트 킹덤은 3.5점 정도로 보입니다.
10. 로마 (ROME)
2005년 8월부터 2007년 3월까지 시즌2로 종영된 로마는 회당 100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투자하여 제작된 드라마입니다. 본 지 꽤 오래된 드라마로 많은 기억이 남아있지 않지만 주인공 루시우스 보레누스라는 군인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줄리어스 시저, 마르쿠스 안토니오, 폼페이우스 등 로마시대의 유명한 인물 등이 대거 등장합니다.
드라마를 통해 고대 로마의 역사와 사회에 대해 잘 반영되어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허구의 드라마이지만 마치 실제 역사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잘 만들어진 드라마이니 웨이브에서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드라마 천국의 한실장이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해당 드라마의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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