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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

[해외드라마] 내가 본 해외 드라마 100선 4탄

by 한실장 세상 2022.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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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피키 블라인더스

2013년 9월부터 방영된 피키 블라인더스는 2022년 2월 시즌 6까지 방영됐습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찾아온 유럽의 암흑기 속에서 피키 블라인더스라는 조직을 이끄는 쉘비 가문의 이야기입니다. 쉘비 가문의 장남은 아서이지만 둘째인 토마스가 더 뛰어난 능력과 카리스마로 조직을 이끄는 수장을 맡고 있습니다. 토마스는 언제나 차분하고 냉정하게 판단하지만 가족이 관계되면 누구보다 냉혹하고 잔인하게 변할 정도로 가족애가 특출 납니다. 조직을 키우고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주변 조직들을 조금씩 흡수하고 조직이 거대해지면서 공권력과도 부딪치게 됩니다. 

필자는 넷플릭스에서 단 한 명의 배우를 이미지로 보고 검색 한번 하지 않고 바로 정주행 하기 시작했습니다. 필자를 정주행 하게 만든 그 배우는 킬리안 머피입니다. 평소에도 이 배우를 매우 좋아했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선택했던 피키 블라인더스는 한 명의 배우에서 시작했던 드라마가 어느 순간 마지막 시즌까지 단번에 정주행 할 정도로 빠져들게 만들었습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명연기, 시대적 배경을 잘 나타내고 있는 극 중 분위기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작품입니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으니 시즌1부터 계속 멈추지 않고 보시면 됩니다.


17. 프리즌 브레이크

한때 국내에 석호필로 유명했던 프리즌 브레이크는 2005년 8월부터 2008년 9월 시즌4까지 방영되었고 인기에 힘입어 뒤늦게 2017년 4월에 리턴즈가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된 형을 구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고 스스로 교도소에 수감되는 동생 스코필드는 형을 만나 계획을 실행합니다. 교도소에 오기 전에 사전조사를 마친 스코필드는 온몸에 문신으로 교도소 지도를 그려 넣어 가장 안전하고 빠른 루트를 확보합니다. 그러나 탈출하려는 계획을 주변의 다른 범죄자들이 알게 되고 입막음을 하기 위해 함께 나가기로 합니다. 

필자는 프리즌 브레이크 리턴즈까지 봤지만 가장 손꼽는 건 당연히 시즌1입니다. 그 이후에는 무리한 이야기의 전개로 흥미를 잃게 만들기도 합니다. 형을 구하기 위해 외부에서의 탈출계획이 아닌 내부에서의 탈출 계획을 세웠다는 이야기는 참신하고 흥미로운 소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건 딱 시즌1까지 입니다.


18. 셜록

2010년 7월 시즌 1 방영을 시작으로 2017년 1월 시즌 4를 마지막으로 종영되었습니다. 셜록은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소설 속의 주인공 셜록홈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셜록을 연기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이 드라마를 통해 국내 팬들이 더 많이 형성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셜록은 사람과 사물을 보는 눈이 뛰어나 한번 본 것은 반드시 기억하고 몸짓, 표정만으로도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아낼 정도로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하는 왓슨은 군인 출신으로 천재는 아니지만 누구보다 셜록의 특이한 성격을 받아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셜록은 매 시즌마다 하나의 사건을 풀어나가는 내용 담고 있으며 사건을 해결하는 건 언제나 셜록이지만 셜록이 벌여놓은 일들은 왓슨이 처리하는 등 둘의 캐미가 셜록을 보는 즐거움 중에 하나입니다. 

셜록 드라마는 흥행에 성공했고 영화까지 제작되었지만, 드라마에 비해 영화는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소설을 드라마로 만들었고 매력적인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연기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드라마입니다.


 

19. 슈츠

2011년 6월 시즌1부터  2019년 9월 시즌 9까지 방영된 슈츠는 뉴욕에서 일어나는 변호사들의 법정 드라마입니다. 미국 최고의 로펌 피어슨 하드먼에 들어가려면 기본적으로 하버드 출신이어야 합니다. 마이크는 뛰어난 능력을 가졌지만 하버드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로펌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하지만, 로펌 최고의 실력자인 하비 스펙터를 만나면서 그의 인생이 달라집니다. 사실 마이크는 처음 로펌에 입사할 때 문서를 위조하여 하버드 출신으로 속이지만 하비에게 들키고 맙니다. 하비는 마이크의 실력이 아까운 나머지 눈감아주고 계속해서 함께 일하게 됩니다. 슈츠는 법정 드라마이지만 법정이나 사건을 다루는 이야기보다 변호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일상생활이 더 많이 담겨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필자는 시즌1을 보고 나머지 시즌을 2주 만에 정주행 할 정도로 푹 빠져서 봤습니다. 


 

20. 루머의 루머의 루머

2017년 3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총 시즌4로 종영되었습니다. 루머의 루머의 루머는 여학생 해나 베이커의 죽음 뒤 남겨진 7개의 카세트테이프를 친구들이 돌려 들으며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7개의 테이프는 해나가 죽기 전 녹음한 것으로 자신이 학교를 다니며 겪었던 일들, 자신이 죽게 된 이유 등의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학교에서 가장 올바른 생활을 하는 클레이는 해나가 죽은 뒤 카세트테이프를 듣게 됩니다.

 

학교에서 수업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모든 시간을 쏟아부을 정도로 해나를 사랑했던 클레이는 감정이 이입되어 매우 고통스러워합니다. 클레이는 해나의 테이프 속에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서 질책하고 폭력을 휘두르기도 합니다. 수많은 여학생들을 강간하고 해나까지 강간한 브라이스 워커를 찾아가 주먹질을 하고 욕을 퍼부으며 분노를 표출합니다. 해나는 친구였다고 믿었던 알렉스와 제시카에게도 배신당하고, 가장 믿었던 클레이와의 관계도 마지막에는 썩 좋지 못하게 됩니다. 7개의 카세트테이프의 등장으로 학교는 발칵 뒤집히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서로에 대한 불신과 갈등으로 가득 찹니다.

 

루머의 루머의 루머는 잔잔하면서도 답답한 응어리가 느껴질 정도로 분노를 부르는 드라마로 느껴집니다. 그만큼 해나의 죽음은 일어나서는 안될 일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해나를 죽음으로 몰고 간 사람들이 누군지 알고 싶으시다면 넷플릭스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드라마 천국의 한실장이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각 드라마의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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