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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

[시그널] 내 인생 최고의 드라마 3탄

by 한실장 세상 2022.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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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016년 1월 22일 tvN에서 방영된 시그널은 총 16부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범죄 드라마로 구성되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라 불리는 김은희 작가의 작품으로 과거와 현실이 이어져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2.5% 라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2018년 일본에서 시그널:장기 미해결 사건 수사반이라는 제목의 리메이크 작품도 제작되었다.


2. 등장인물

 

이재한(조진웅)
짝사랑하는 여자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재한은 강력계 형사다. 언제나 우직하고
우리가 원하는 경찰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현재 재한은 실종된 지 15년째이지만
정작 자신은 과거에서 끊임없이 수사를 하고 있다. 재한의 입장에서는 미래의 해영과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전기로 통화하게 되고 둘이 힘을 합쳐 미래에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과거를 바꾸려고 한다.

 

박해영(이제훈)
경찰대 출신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은 해영은 미제전담반의 프로파일러로 활동한다. 감도 좋고
능력도 좋지만 필터되지 않고 튀어나오는 언행 때문에 주위에서 사서 욕먹는 스타일.
경찰인데 경찰을 신뢰하지 않는 경찰 해영은 우연히 무전기를 통해
과거의 이재한과 마주하게 되며 미제 사건을 풀어가기 시작한다.

 

 

 

 

 

차수현(김혜수)
첫사랑인 이재한을 잊지 못하고 여전히 찾아 맴도는 수현은 카리스마 넘치고 능력 좋은 경찰이다.
경찰을 신뢰하지 못하는 해영에게 차분하게 말하면서도 눈빛으로 압도해버린다.
미제 전담팀 소속으로 박해영과 함께 사건을 풀어나간다.



김범주(장현성)
경찰청 수사국장이며 시그널의 빌런으로 출세욕이 강하며
정의라는 단어를 믿지 않는다.
이재한과는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범주는
과거에도 재한과 대립하는 관계였다.

안치수(정해균)
광역수사대 계장으로 과거 재한과 같은 곳에서 근무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범주의 장기말에 불과하다.

김계철(김원해)
수현과 같은 강력계 출신이며 미제 전담팀 소속이다.
수사보다는 개그를 전담하고 있다.


3. 줄거리

경찰대 출신의 엘리트코스를 밟아온 해영은 장기미제전담팀 프로파일러로 발령받으면서 수현을 만나게 된다. 경찰을 신뢰하지 않는 해영과 수현은 처음부터 부딪치게 되지만 사건을 풀어나가면서 오해가 풀려간다.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입수한 해영은 15년 동안 실종됐던 이재한과 교신하게 되고 미제사건의 실마리를 조금씩 풀어나가게 된다. 처음 교신 때는 서로가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지만, 점차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두 사람은 서로가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경찰로서의 정의감이 불타오르는 재한과 미제사건을 파헤치려는 해영은 둘이 힘을 합쳐 과거를 바꾸려고 한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과거에서 범인을 잡으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과거를 바꾸는 데에는 더 큰 대가가 필요한 듯하다.

4.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들

- 1~2화 김윤영 유괴사건 = 1997년도 박초롱 유괴사건
- 2~4화 경기남부 연쇄살인사건 = 1986년-1992년 화성연쇄살인사건
- 5~7화 계수동 고위층 연쇄 절도사건 = 70-80년대 대도 조세형 사건
- 9~11화 흥원동 연쇄살인사건 = 2005-2006년 신정동 연쇄살인사건
- 11~16화 인주시 여고생 성폭행 사건 = 2004년 밀양 여중생 성폭행사건

 

5. 감상평

조진웅이라는 배우 이름 세 글자를 내 머릿속에 새겨버린 드라마가 시그널이다. 물론 모든 배우들이 뛰어난 연기력을 보였지만 나는 아직도 극장에서 코믹영화를 보며 울고 있는 조진웅의 모습이 지워지지 않는다. 시그널이라는 드라마는 한국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들을 모티브로 제작했기 때문에 생소함보다는 익숙함이 더 많다. 어색했던 이제훈의 답답한 목소리와 연기톤이 시간이 지날수록 드라마에 잘 녹아들어 더 몰입할 수 있었고, 김혜수라는 배우는 뭐라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언제나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다. 과거와 현재를 통해 사건을 막는다는 다소 황당한 주제일 수 있지만 시그널은 그 내용의 짜임새가 좋고 빈틈이 없어 흠잡을 것이 없다.

시즌2가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불안감을 지울 수가 없다. 왜냐면 시그널이 방영된 지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기 때문이다.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입수해서 6년 전 나와 교신할 수 있다면 시그널을 보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다. 2022년 지금 내용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새롭게 시그널을 보고 싶다.

드라마 천국의 한실장이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공식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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