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넷플릭스(Netflix)

[손 the guest] 인간에게 빙의 된 악령 추적 스릴러 샤머니즘

by 한실장 세상 2022. 5. 9.
반응형

 

1. 소개

2018년 9월부터 11월까지 총 16부작으로 제작되어 방영된 손 더 게스트는 '손'이라는 악령과 얽힌 일련의 사건을 쫓는 내용이다. 대한민국에서 제작된 엑소시즘 드라마로는 단연 최고의 작품이라 말할 수 있으며, 시즌2를 기대하게 만들었지만 제작되지 않았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2. 등장인물

 

윤화평 ( 김동욱)

무속인 집안의 자손으로 태어나 어린 시절 악령에 빙의되어 아버지에게 버림받는다.

손자를 보호하는 할아버지 덕분에 목숨은 건지게 된다.  한번 악령에 빙의된 후로

영매사처럼 악령이 씐 자를 알아보는 능력이 생긴다. 직업은 평범한 택시운전사처럼

보이지만 박일도에서 시작된 악령 '손'을 쫓고 있다.

 

 

최윤, 마테오 (김재욱)

교구로부터 구마 사제로 임명받은 최윤의 세례명은 마테오 신부이다.

화평과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최윤은 원칙을 중요시하고 언제나

차분한 마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다. 화평, 길영과 함께 악력 '손'을

쫓는 와중에 저주에 걸리게 되고 구마 의식을 할 때마다 몸안으로 저주가 퍼져나간다.

 

 

강길영 (정은채)

미신 따위는 믿지 않고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강력계 형사 길영은

강력범죄를 쫓는 중 화평과 최윤을 만나게 되고 악령에 의한 사건이라는 말에

처음에는 믿지 않지만 자신의 눈으로도 믿기 힘든 일이 벌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함께 '손'과 관련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육광 (이원종)

유명한 무당으로 화평과 가까운 사이이며 최윤과 길영과도 알게 되어

많은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항상 대범한 모습을 보이지만

'손'과 관련된 악령 사건만큼은 겁을 내며 도망가지만

끝내는 화평의 부탁이라면 다 들어준다.

 

고형사 (박호산)

길영과 같은 팀의 강력반 형사로 범죄 수사보다는

자신의 안위를 가장 중요시하는 고형사.

말보다 몸이 먼저 나가는 길영을 항상 걱정하고

곁에서 많은 도움을 준다.

 

 

양신부 (안내상)

20년 전 구마 사제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교구 책임자로 있다.

최윤을 늘 아끼며, 화평과 같이 다니는 최윤을 걱정한다.

20년 전 계양진 마을에서 일어났던 박일도 사건 당시 엑소시즘을

했던 사람이 양신부이다.

 

박홍주 (김혜은)

국회의원으로 인성만 본다면 악령에 빙의된 사람보다 더하다.

화평과 최윤은 박홍주가 빙의된 것으로 알고 감시하지만

'손'을 모시고 있을 뿐 빙의되지는 않았다.

 

 

3. 줄거리

무속인 집안에 태어난 화평은 어린 시절 박일도(손)라는 악령이 씐다. 갖은 방법을 다 써봐도 악령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아버지는 화평을 죽이려고 하지만 할아버지가에 의해 목숨을 구하고 둘이서 함께 살아간다. 성인이 된 후 낮에는 택시기사, 밤에는 영매로 활동하며 '손'을 쫓는다. 손을 쫓는 중 구마 사제 최윤을 만나게 되고 빙의된 사람을 볼 때마다 최윤을 불러 구마 의식을 부탁한다. 신부의 신분으로 모른 체 할 수 없던 최윤은 화평의 부탁으로 구마 의식을 하던 중 '손'의 저주에 걸리게 되고 구마 의식을 할 때마다 생명을 잃어간다. 

화평은 '손'을 중심으로 자신과 최윤 길영이 얽혀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함께 '손'을 뒤쫓지만 그럴 때마다 자신의 주위에 아는 사람들이 죽어나간다. 화평은 괴로워하며 해서는 안될 선택을 하고 만다. 

 

4. 감상평

손 더 게스트는 한국형 엑소시즘이라는 다소 불안한 소재를 가지고 방영되었다. 지금까지 봐왔던 한국형 드라마 중 성공이 힘들었던 소재가 오컬트, 판타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 더 게스트는 그런 불안감을 깨끗하게 털어버리고 탄탄한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다.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구마 의식을 어떻게 연출했을지였지만 어색하지 않게 잘 표현해냈다. 물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필자의 마음속에 최고의 한국형 엑소시즘 드라마로 자리 잡고 있지만 손 더 게스트 역시 단점은 존재한다.

무엇 때문인지 드라마나 영화 속 여자 형사는 남자이고 싶어 하는, 남자 흉내를 내는 역할로 등장한다. 남자처럼 털털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복장도 센 캐릭터처럼 보이기 위해 가죽잠바에 카고 바지 등을 입힌다. 여성스러운 경찰을 원하는 건 아니지만 일반적인 남자가 아닌 허세 가득 찬 남자의 가면을 씌워놓은 것 같아 많이 어색하게 보인다.

그렇지만 손 더 게스트는 전체적인 면을 봤을 때, 완성도가 높은 드라마라는 건 변함이 없다.

 

드라마 천국의 한실장이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공식홈페이지 -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