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2019년 9월부터 11월까지 총 40부작으로 KBS2에서 방영된 동백꽃 필 무렵은 최고시청률 23.8%를 기록했다. 한국 로맨틱 코메디 장르의 빠질 수 없는 공효진을 주인공으로 한 동백꽃 필 무렵은 옹산이라는 가상의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랑이야기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동백 (공효진)
옹산으로 이사오면서 까멜리아라는 술집을 운영하는 사장이다.
모든 사람에게 친절한 동백은 우월한 미모로 마을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덕분에 장사도 순조롭다. 서점에서 처음 만난 용식에게 고백을 받게 되면서
사랑으로 상처받았던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한다.
불도저처럼 밀고 들어오는 용식의 사랑을 이제는 막고 싶지 않다.
황용식 (강하늘)
옹산에서 가장 단순하고 무식하고 순박한 용식은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열혈 경찰이다.
수사방식은 셜록홈즈처럼 하고 싶지만, 따라주지 않는 머리 때문에 결국 발로 뛰고 본다.
서점에서 처음 만난 동백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주위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불도저처럼 밀어붙인다. 하지만 이 남자 정말 단순한 연애 초짜일까.
생각보다 매력이 넘치고 밀당까지 한다.
향미 (손담비)
까멜리아 알바생 향미는 생각없이 웃고 다니는 것 같지만
돈이 된다면 친한 사람의 뒤통수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칠 정도로 치밀하고 대담하다. 다른 마음을 품고 까멜리아에서 일하고 있지만
이런 사실을 아는 동백은 아무렇지 않게 향미를 더 따뜻하게 친동생처럼 아껴준다.
강종렬 (김지석)
그를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찾기 어려운 유명한 야구선수.
예쁜 와이프, 뛰어난 야구실력, 출중한 외모 등 모든 걸 다 가진 듯한
종렬은 사실 쇼윈도 부부이다. 아이도 돌보지 않고 SNS스타이라 불리는
와이프와의 사이는 그닥 좋지 못하다. 과거 동백과 연인이었으나
어떠한 계기로 헤어지게 되고 우연하게도 다시 만나게 된다.
제시카 (지이수)
종렬의 와이프이며 SNS의 스타, 다이어트 중독, SNS중독인 제시카는
자신의 인지도보다는 미세스 강종렬이라는 타이틀이 더 강하다.
몸무게에 대한 강박과 부풀려진 화려함이 이제는 관상용 인생이 되어버렸다.
노규태 (오정세)
동백이만 보면 땅콩서비스를 외치는 찌질한 남자.
차기 옹산 군수이며 까멜리아의 건물주인 규태는 옹산에서 가장 유명하면서도
가장 찌질한 남자로 불린다. 동백이를 보러 까멜리아에 자주 드나들지만 땅콩서비스
한번 주지 않는 동백이가 미우면서도 좋다. 변호사로 있는 와이프에 대한 자격지심이 강해
뭐라도 하나 잘해내고 싶지만 머리도 몸도 한계가 느껴진다.
곽덕순 (고두심)
용식의 엄마이며 소리한번 지르면 동네 사람 모두가 조용할 정도로
카리스마 넘치는 할머니다. 누가 뭐라해도 동백이를 향한 화살을 다 막아주지만
내 아들 용식이의 며느리감으로는 쉽게 받아들여지지가 않는다.
필구 (김강훈)
엄마에게 접근하는 세상 모든 남자가 의심스럽고 불편한 동백의 아들
아직은 오락기만 보면 정신 못차리는 8살 아이지만 엄마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모든 걸 내팽겨치고 뛰어간다.
정숙 (이정은)
일곱 살 어린 동백이를 버렸던 엄마가 치매가 걸린 상태로 돌아왔다.
딸을 알아보는 건지 모르는 척 하는 건지 정신이 오락가락한다.
사장님이라고 했다가 동백이라고 했다가 의심스러운 행동이 하나 둘이 아니다.
하지마 동백이를 위한다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3. 줄거리
옹산으로 이사온 동백은 아들을 홀로 키우며 까멜리아라는 술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이다. 단번에 옹산 제일 미녀로 떠오른 그녀 앞에 수많은 남자들이 술집을 방문하지만 동백의 선택을 받은 사람은 옹산 최고 단순무식 경찰 용식이다. 동백에게 첫눈에 반한 용식은 거침없는 사랑으로 단단히 잠긴 마음의 문을 비집고 들어가는데 성공한다.
옹산 연쇄살인범 까불이 사건을 수사하던 중 동백이 위험에 빠진 사실을 알게 된 용식은 범인도 잡아야 되고, 사랑하는 여자도 지켜야한다.
4. 감상평
한국 로코의 여왕 공블리가 출현한 드라마는 의심하지 말고 무조건 봐야한다. 뛰어나게 예쁜다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공효진의 웃는 모습은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하고, 우는 모습은 세상 모든 서러움을 다 가진 것처럼 마음을 아프게 한다. 동백꽃 필 무렵은 로맨틱코메디 장르지만 스릴러가 살짝 가미된 작품으로 마냥 웃기고 행복하기 보다는 사건을 연계시켜 긴장감 넘치는 스릴도 있다. 보는 내내 행복하고 스릴넘치는 이 드라마는 꼭 봐야 한다.
드라마 천국의 한실장이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공식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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