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게임 무료 다운로드 28탄] 파랜드 택틱스 3, 전설을 계승하는 자

파랜드 택틱스 3 소개

출시일 : 1999년 7월
개발사 : TGL
장르 : RPG

원제는 파랜드 오딧세이였지만 국내에 발매되면서 파랜드 택틱스 3로 바뀌게 됐다. 전작인 파랜드 택틱스 시리즈와 연결고리가 있기도 하고, 전작들이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정통 턴방식RPG에서 벗어나 매번 새로운 맵이 생성되고 턴방식도 아니고 액션도 아닌 모호한 전투 시스템에 택틱스 매니아층들에게 많은 미움을 사기도 했다. 그 결과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하고 파랜드 택틱스 시리즈 명성에 흠집을 내는 결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전작들과 비교하지 않고 게임자체만 본다면 즐기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거점 시스템, 새로운 전투 시스템, 도박, 미니 게임 등을 통해 게임속 게임을 통해 재미를 주기도 한다.

파랜드 택틱스 3 전투와 거점 시스템

파랜드 택틱스 3의 전투는 주로 던전에서 이루어진다. 하나의 맵에서 다음 맵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며 맵은 매번 새로운 지형으로 생선된다. 캐릭터는 파티를 이루었을 때 선봉 뒤로 기차놀이처럼 따라 붙어서 이동하며 전투 모드는 따로 없고 맵이 돌아다니는 몬스터를 만나면 바로 공격 및 스킬을 사용한다. 턴 방식 같지만 이동을 할 때는 적과 내가 동시에 움직이며 사정거리 안에 들어갔을 때, 턴방식처럼 주고 받게 된다. 

처음은 난이도가 높게 느껴지지만 중반부를 지나면 전체마법을 난사하며 굉장히 쉽게 전투를 클리어할 수 있어 오히려 후반부가 더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장비는 사거나 퀘스트 등을 통해 얻을 수 있고, 도박을 통해  얻을 수도 있다. 특히 궁극의 무기는 거점을 통해 강화하여 공격력을 높일 수 있어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거점(아지트)을 얻게 되어 숙소, 무기점 등을 설치 할 수 있다. 퀘스트를 통해 거점 아이템(도구상, 무기점, 도박장 등)을 얻어야만 설치할 수 있으며, 돈을 들여 업그레이드하여 예쁘게 꾸밀 수도 있다.

파랜드 택틱스 3 게임후기

전작을 플레이했던 사람이라면 파랜드 택틱스 3을 접했을 때, 굉장히 큰 실망감을 가질 수 있을 정도로 시스템적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거점, 궁극의 무기, 무투장 등 다양한 미니 게임을 통해 작은 재미는 볼 수 있지만 장점을 잡아먹을 정도의 치명적인 단점들이 많이 보인다.

 

가장 번거로운 점은 세이브 포인트나 숙소로 가야지만 저장할 수 있다는 점이며, 매번 바뀌는 맵 때문에 불필요한 전투를 자주 치뤄야한다. 그래도 이 정도는 애교로 넘어가줄 수 있지만 파랜드 택틱스 3의 가장 큰 치명적인 단점은 바로 버그에 있다.

 

추후에 패치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유없이 튕기는 현상 때문에 세이프 포인트에 대한 불만이 더 크기도 하다. 몬스터가 투명인간이 되기도 하고, 아무리 때려도 죽지 않는 불사의 몸을 가진 몬스터 등 그 외에도 많은 버그들이 존재한다. 패치가 이루어졌지만 완벽히 고쳐진 게 아니라 나타나는 빈도 수가 줄어들었을 뿐 여전히 심한편이다.

 

사실 수시로 튕기는 버그를 제외한다면 파랜드 택틱스 3의 게임자체만으로 봤을 때는 진지하고 코믹한 스토리가 적절히 잘 섞여 지루하지 않고 (전투를 제외하면) 거점을 키우는 등 여러 요소가 있어 재미있는 편에 속한다. 

 

 

파랜드 택틱스 1

파랜드 택틱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