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게임 무료 다운로드 25탄] 삼국지 영걸전 후속작 삼국지 공명전

삼국지 공명전 소개

출시일 : 1996년 4월
개발사 : 코에이 (koei)
장르 : SRPG (턴제 rpg)

삼국지 영걸전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처음에는 윈도우 3.1용으로 출시되었으며 많이 알려지게 된 것은 1998년 윈도우 95버전이 나오면서 부터였다. 삼국지 영걸전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후속작을 기다렸던 매니아층 사이에서 공명전 역시 인기가 많았지만, 영걸전과는 달라진 시스템과 너무 쉬운 난이도 때문에 그만큼 흥행하지는 못했다.

 

삼국지 공명전은 촉나라의 군사 제갈공명을 주인공으로 위나라 장군 하후돈과 박망파에서 전투를 벌이며 시작된다. 제갈공명이 유비의 군사가 된 후 첫 전투로 모두에게 인정받게 되는 전투이기도 하다. 첫 스테이지라서 게임에 익숙해지기 위해 난이도가 낮은 듯 하지만 삼국지 공명전은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낮아 어떤 캐릭터를 잘 키울지 고민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매우 쉬운 편에 속한다.

 

삼국지 공명전 전투 및 시스템

삼국지 영걸전이 너무 높은 난이도 때문에 에디터 없이 깨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공명전은 어떻게 해도 무조건 깰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매우 낮은 난이도 덕분(?)에 스트레스 없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삼국지 영걸전에서는 관우, 장비, 조운 등 오호대장이 주력이었다면 공명전에서는 주인공인 제갈공명과 조운을 주력으로 키우고 다른 캐릭터들은 적당히 키워만 주면 처음부터 끝까지 막힘없이 게임을 클리어할 수 있다. 

직업의 상성관계는 게임의 기본으로 알고 있는 기병<창병<보병<기병, 그리고 궁병과 법사계열 등이 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의 상성을 가지고 있다. 병과는 15레벨, 30레벨이 됐을 때 전직이 가능하며, 전직시 공격범위가 상승하기도 하고, 능력치가 많이 오른다.

 

 엔딩은 역사대로 진행할 수도 있고, 중간중간 분기점에서 다른 선택을 하여 가상의 엔딩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삼국지 공명전 게임후기

필자의 경우 삼국지 영걸전과 공명전, 조조전을 모두 플레이 해봤기 때문에 비교를 관점으로 후기를 남기자면 조조전, 영걸전, 공명전 순서로 추천한다. 영걸전이 극악의 난이도였다면 조조전은 난이도 조절이 가능하고 현재는 여러가지 모드가 있기 때문에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많지만, 공명전은 게임자체가 너무 쉽기 때문에 스토리를 보는 재미 외에 전투로 느끼는 재미는 많지 않다. (두기의 고전게임에서 공명전을 다운로드 하면 초급, 중급, 고급 3가지 난이도를 골라서 플레이할 수 있다.)

전작인 영걸전보다 그래픽이 많이 좋아졌고, 전투모드로 따로 돌입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져서 좋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우다다다 뛰어가 공격하는 전투모드가 사라져 아쉬운 사람도 꽤 있다. 

삼국지 영걸전 시리즈 세가지 게임을 모두 플레이하고 싶다면 공명전을 먼저하고 그 다음으로 영걸전과 조조전을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