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Disney+) 오랜만에 뭉친 유재석, 이광수표 예능 [더존: 버텨야 산다]

1. 소개

• 제목 : 더존:버텨야 산다.
• 방영일 : 2022년 디즈니 플러스, 에피소드 8개
• 출연 :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소녀시대), 유희열
• 장르 : 서바이벌, 예능, 게임 쇼, 경쟁
• 관람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2. 줄거리

더존은 인류에 닥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8가지의 재난 시뮬레이션 존에서 인류 대표인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 수유리 삼 남매가 출연하는 리얼 존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에피소드 1 아이즈 존(eye zone)

수많은 눈을 피해 퍼즐을 풀어야 하며 발견되면 물벼락을 맞게 된다. 아이즈 존은 CCTV에 둘러싸인 현대사회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피소드 2 워터 존(water zone)

탕 안에 정해진 수위까지 물을 채우고 버텨야한다. 물이 오염되면 수위가 내려가고, 그 보다 높거나 낮으면 시간 페널티가 주어진다.

 

에피소드 3 바이러스 존(virus zone)

조선시대, 외모가 수려한 자만 문다는 좀비가 창궐한다. 과연 유재석과 이광수는 수려한 외모에 해당될 지 의문이다. 마지막까지 좀비화 되지 않고 버텨야 한다.

 

에피소드 4 세이프티 존(safety zone)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는 집에 격리되어 주어진 시간을 버텨야 한다. 특정 조건을 갖추면 버텨야 하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어 더 빨리 나갈 수 있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다. 권유리를 제외한 유재석과 이광수는 귀신에 홀려 비명 지르기에 바쁘다.

 

에피소드 5 브레인 존(brain zone)

각 나라의 만찬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앉아있는 자리에서 일어나면 안 된다는 조건하에 음식을 먹으며 즐길 수 있다. 그들을 일어나게 하려는 수많은 유혹이 기다리고 있다.

 

에피소드 6 머니 존(money zone)

1억의 돈이 주어지고 돈을 지키거나 더 불려서 나갈 수도 있다. 하지만, 머니 존에 준비되어 있는 돈을 불릴 수 있는 방법은 도박. 돈을 지킬 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다.

 

에피소드 7 파이어 존(fire zone)

작은 촛불과 성냥이 주어지고 불이 꺼지면 1분 안에 다시 불을 붙여야 한다. 촛불과 성냥을 찾아서 주어진 시간 동안 불을 꺼트리지 않고 버텨야 한다.

 

에피소드 8 타깃 존(target zone)

물감 총알이 주어지는 서바이벌 게임.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만 한 팀이고 강철부대 황충원, 금메달 리스트 진종오, 박은하, 김상욱, 프니엘, 최종병기 줄리엔 강은 각자가 팀이다. 서로를 죽고 죽이는 전장에서 살아남는 자가 승리자다.

 

 

 

 

 

첫 번째 인류 대표 유재석은 국민 MC, 만능 MC로 불리지만 더존에서는 그저 동생보다 겁 많은 겁쟁이로 나온다. 맏형답게 눈치가 빠르고 상황 대처능력에 강해 문제를 해결하지만, 이론만 빠삭할 뿐 행동은 그렇지 못하다. 귀신도 무섭고, 고소공포증도 있고 공포증이란 공포증은 모두 가지고 있을 것만 같은 유재석이다. 하지만,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두 번째 인류대표 이광수는 역시 하늘에서 내려준 예능인이라 불릴 정도로 최고의 예능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런닝맨에서 하차한 후 그의 모습을 스크린에서만 보게 돼서 많은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더존에서 이광수를 만날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기뻤다. 190cm의 큰 키를 가지고 있지만 키만큼 겁이 많고, 쉴 새 없이 포기를 울부짖으며 수유리 삼 남매의 멘탈을 흔들어 놓는다. 

 

 

 

 

 

세 번째 인류 대표 권유리(소녀시대)는 막내이지만 이미 맏언니라고 부른다. 일명 권 반장이라 칭하며 겁쟁이 오빠 둘을 뒤로하고 언제나 앞장선다. 두 오빠의 멘탈을 붙들고 에피소드를 성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권유리가 없었다면 단 하나의 에피소드도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의 가장 큰 단점은 먹는 걸 너무 좋아한다. 말은 빨리 움직이라고 하지만 정작 자신의 입은 먹는데 열중하고 있다.

 

 

 

 

 

3. 감상평

더존:버텨야 산다는 유재석, 이광수표 예능이라고 볼 수 있고, 새로운 맴버인 권유리의 등장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준다. 런닝맨 하차 후 이광수의 첫 예능작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고 있었고, 반가웠다.

 

유재석, 이광수의 조합은 당연히 최고의 조합이지만 권유리가 합류하면서 세 명의 캐미가 원래 다른 예능을 했었던 것처럼 보일 정도로 조합이 좋다. 겁쟁이 오빠들을 달래 가며 에피소드를 끌고 나가는 권유리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의 유재석, 이광수를 보면 즐겁지 않을 수가 없다.

 

단점은 대환장 삼남매의 캐미에도 불구하고 다소 유치하고 지루한 점이 많다. 주어진 시간 동안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점과 조금은 억지스러운 리액션 등이 불편하게 보이기도 하다.

 

2023년 시즌2 가 확정된 만큼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