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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

[나의 아저씨] 내 인생 최고의 드라마

by 한실장 세상 2022.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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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나의 아저씨는 이지은(아이유), 이선균 주연의 드라마로 2018년 3월 21일부터 5월 17일까지 tvN에서 총 16부작으로 방영됐다. 당시 7.4%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이지은(아이유)의 연기력이 호평받기도 했다. 주연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지만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도 잘 녹아들어 있는 드라마이며,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2. 주요인물 소개

이지안(이지은)

세상 모든 짐을 짊어지고 사는 듯한 이지안

혼자 할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돈이 되는 것이라면 가리지 않고 달려든다.

삼안E&C 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며, 누군가와의 교류도 없이

묵묵히 자신의 일만 한다. 마치 자신의 영역 안에서만 사는 사람처럼

그 누구도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할 정도로 상처가 깊고,

사람에 대한 불신이 강하다.

 

 

박동훈(이선균)

삼안E&C 건축구조기술사로 있으며 직급은 부장이다.

능력은 있으나 튀는 걸 싫어하고 무난하게 안전한 길을 걷는 스타일이다.

대표이사가 학교 후배이며, 자신을 해고하려 한다는 걸 알면서도

묵묵히 자신의 일에만 집중하려한다.

 

 

변요순(고두심)

박동훈, 상훈, 기훈 삼 형제의 엄마

억척스럽지만 아직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못난 두 아들(상훈, 기훈)의 뒷바라지하는

따뜻한 엄마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항상 아픈 손가락 같은 박동훈을 안타까워한다.

 

박상훈(박호산)

박동훈의 형. 다니던 회사를 잘리고, 시작했던 사업도 여러 번 말아먹은

신용불량자. 거기다 이혼까지 당할 위기에 닥친 삶이 고달픈 남자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맏형다운 깊은 마음과

남을 도울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

 

 

박기훈(박동훈 동생)

천재라 불리던 영화감독이었다.  하지만, 한 편의 영화로 모든 게 무너지고

이제는 백수생활에 빠져있다. 항상 화가 나있고, 툭하면 소리 지르고

하지만, 내 주위 사람만큼은 너무도 잘 챙기는 남자다.

형 박상훈과 맨날 티격태격하면서도 청소업체를 인수해서

열심히 살아가 보려 한다.

 

 

정희(오나라)

위에 캐릭터들은 전부 주연급이지만 정희라는 캐릭터는 조연급이다.

그래도 소개를 하는 건 내게 가장 크게 기억되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자신의 아픔을 혼자서 견뎌내며

상처받은 사람들의 중간에서 이어주고 감싸주는 역할을 한다.

처음 보는 사람의 아픔을 한눈에 알아보고 조언을 하기보다는

가만히 옆에 있어주는 그런 역할이다.

 

 

 

 

 

3. 줄거리

삼안E&C 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 지안은 부모님의 빚을 떠안은 채 할머니를 모시고 혼자 살아간다. 세상 모든 아픔과 상처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지안은 돈이라면 무엇이든 할 정도로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돈을 가장 중요시 생각한다. 그런 지안 앞에 키다리 아저씨 같은 존재인 박동훈 부장이 나타난다. 사실 처음 그들의 만남은 좋지 않다.  

 

우연하게 다른 사람에게 갈 청탁금이 박동훈 부장에게 배달되는 것을 목격한 지안이 훔치면서 둘의 인연이 시작된다.  거기다 삼안E&C 대표이사면서 박동훈 부장의 와이프와 바람을 피우고 있는 도준영에게 박동훈 부장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게 된다. 박동훈 부장의 휴대폰에 도청 프로그램을 심어놓고 하루 종일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 그를 감시하는 지안. 지안은 점차 박동훈 부장의 삶에 녹아들게 되고, 자신의 아픔을 치유받게 된다.

 

4. 감상평

시종일관 어두운 분위기를 유지하고, 웃음이라고는 1도 없을 정도로 무거운 드라마. 하지만, 결국 유쾌하고 기분 좋아지는 드라마가 '나의 아저씨'다.  지안은 동훈을 감시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그를 쫓아가게 되고 동훈은 자신에게 해를 입히는 지안을 밀어냈다가도 천천히 다가가 힘을 준다. 언제나 세상과 사람에게 상처받지 않기 위해 마음을 문을 닫았던 지안은 동훈에게만큼은 마음을 열게 된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 정말 많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최고라 꼽는다면 동훈에게 심어놓은 도청장치를 통해 지안의 이어폰으로 들려오는 동훈의 숨소리.  그 숨소리만으로 나의 아저씨는 충분히 많은 내용을 전달하는 것 같다. 숨소리를 들으며 아무 일 없구나, 무슨 일이 있구나. 단지 숨소리일 뿐인데도 안심이 되고, 평안해지기도 한다.

 

최대한 스포 되지 않도록 글을 적어봤습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보실 수 있으니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드라마 천국의 한실장이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공식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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