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4 소개
출시일 : 1999년 발매 / 2000년에 확장팩 파워업키트 발매
개발사 : 코에이 (KOEI)
장르 : 시뮬레이션, 항해 시뮬레이션
코에이의 대항해시대 시리즈 5번째 게임인 대항해시대 4는 자유도가 높았는 대항해시대 3와는 달리 스토리 중심의 게임으로 다시 돌아왔으며 자유도가 많이 줄어든 모습이다. 시리즈 2의 게임성과 3의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합쳐진 모습이 대항해시대 4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수채화풍으로 그려진 캐릭터들과 도시의 배경들이 눈을 즐겁게 하지만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항해 시스템은 간소화되어 편리하지만 최종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그래픽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게임의 배경이 16세기 후반에서 17세기 배경으로 탐험의 비중이 많이 줄어들었다. (발견물이 삭제됨.) 주로 교역과 전투를 중심으로 게임이 진행되기 때문에 모험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달갑지 않을 것이다.
대항해시대 4 등장인물
대항해시대 4의 캐릭터는 가상의 인물로 이루어졌으며 총 7명의 캐릭터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 라파엘 카스톨 : 리스본 항구에서 시작하는 라파엘은 대항해시대 2의 조안 페레로를 연상시키는 인물이다. 포르투갈 출신으로 친구들과 부서진 배를 수리해 항해를 시작한다. 초심자용 캐릭터로 기본 스탯이 높은 편이고, 3개의 특성을 고를 수 있다. 초반은 편하지만 후반부에 갈 수록 할일이 많고, 교역과 전투 위주의 대항해시대 4에서 최약체에 속하는 라파엘은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을 수도 있다.
- 릴 알고트 : 네덜란드 출신의 릴은 암스테르담 항구에서 시작하며 교역 품을 5% 비싸게 팔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교역 특화 캐릭터지만 누구보다 강한 싸움닭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대항해시대 2로 따지면 알 베자스와 비슷하고, 교역 특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적과 대치하는 이벤트가 많다. 전반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하며 우선 돈을 빨리 벌 수 있는 루트를 찾는 게 중요하다.
- 호드람 요아킴 베르그스트론 : 스웨덴 해군 출신으로 스톡홀름 항구에서 시작한다. 필자는 대항해시대 4를 시작했을 때, 호드람의 매력적인 이미지만 보고 바로 선택한 첫 캐릭터였다. 시작부터 전투가 많아 난이도가 높게 소개되고 있지만, 호드람의 기본 능력치가 워낙 높고 중형 함선, 금화 등 초반 자금력이 좋기 때문에 오히려 초급 난이도라 해도 무방하다.
- 마리아 호아메이 이 : 다른 주인공으로 엔딩을 봐야 플레이할 수 있는 마리아는 본명은 이화매로 중국인이다. 상급 난이도에 속하지만 중형선 정크 2척을 가지고 비교적 부유하게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교역품을 3% 싸게 매입하는 능력을 가졌으며 능력치도 우수한 편이다. 확장팩 파워업키트(PK)에서 이벤트가 대폭 수정되면서 오리지날 유저를 많이 난감하게 한다.
- 아브라함 이븐 웃딘 : 파워업키트 확장팩에 추가된 인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랍의 대부호 집안에서 태어났다. 초심자용 캐릭들 중에서도 플레이가 가장 쉬운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주인공보다 3~5배 가량 되는 17만이라는 자금으로 시작하며 자모린 아흐마드 나갈플 상납 이벤트까지 더해지면 돈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동료 항해사 역시 남아돌 정도로 많아서 기함만으로는 배치를 할 수 없어 여러 함대를 반강제적으로 사용해야할 정도다.
- 티알 와만 챠스카 : 파워업키트 확작팩 추가 인물로 스페인과 아메리카의 혼혈로 금발을 지니고 있는 티알은 성품이 온화하고 주위 세력에 적의를 보이지 않는 편이다. 티알은 난이도가 조금 높은 편으로 매월 소지금의 1%를 에스칸테군에게 상납해야하며 타 항구의 점유율을 높이는데 굉장히 중요한 캐릭터이다. 추후에 말도나군을 해산시키면 더 이상 상납금은 내지 않아도 된다.
- 사이키 교타로 : 대항해시대 4 캐릭터 중 가장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사이키는 게임이 시작되면 물과 식량이 바닥인 상태로 바다 한 가운데서 시작한다. 가장 가까운 항구로 가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게임오버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높은 난이도에서 바닥부터 올라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사이키를 선택한다. 난이도는 높지만 어느 정도 기반만 다진다면 초반에 얻어지는 유능한 캐릭터와 전투를 통해 나포할 수 있는 비싼 함선이 널려있다.
대항해시대4 게임 공략
캐릭터를 고른 뒤 이름을 바꿀 수도 있고,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건 다른 시리즈처럼 동일하지만 게임을 시작하면 수채화풍의 아름다운 화면에 감탄을 자아낸다. 스토리 중심이기에 돈을 버는 것 외에는 메인 시나리오를 따라가면 어렵지 않게 엔딩에 도달할 수 있다.
항구는 대항해시대 3와 동일하게 아이콘만 누르면 해당 장소로 이동하여 매우 편리하다. 발견물이나 유적지는 따로 찾을 필요 없이 성문을 선택하면 얻어진다. 조선소에서 배를 사거나 만들고, 무역을 하고, 술집에서 선원과 정보를 모으는 등 전작들과 다른 점은 없다.
대항해시대 4에 새로 생겨난 선원 배치 시스템은 항구에서 갑판을 눌러 설정할 수 있고, 항해 중에도 바꿀 수 있다. 캐릭터의 특성과 능력치에 따라 배분하면 되며, 배치가 어렵다면 아래 교역, 전투, 탐험을 클릭하면 해당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선원이 배치된다.
한 번 갔던 항구는 항해도에서 클릭하면 자동 항해가 가능하며, 반드시 측량사가 배치되어야만 할 수 있다.
모험 비율이 줄어든 만큼 교역과 전투의 비중이 커질거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더 간결해진 느낌이다. 항해는 마우스를 클릭하지 않아도 커서가 향하는 쪽으로 자동으로 이동되며 바람 방향에 따라 돛만 움직여주면 된다.
전투는 자동으로 진행되는데 항해와 마찬가지로 커서 방향으로 이동하며, 범위 안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포탄사격을 하고, 적 함선과 가까이 붙으면 백병전을 시작한다.
대항해시대4 게임 후기
대항해시대 4가 등장하면서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팬층은 3가지로 분류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항해시대 2와 4가 비슷하지만 그래픽 면에서 발전한 것을 제외하면 2 보다 못하는 평가가 많지만, 스토리에서 만큼은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항해시대 3는 높은 자유도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렸지만, 너무 높은 자유도 때문에 뭘 해야될지 모르게 될 정도로 난이도가 높아서 후에 등장한 4를 더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필자의 경우 적당한 자유도와 몰입감 있는 스토리, 그리고 할 것이 많은 걸 좋아하는데 이번 4는 자유도가 없고 할 것이 많이 줄어든 느낌이라 2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막상 플레이하면 깊은 스토리 라인 때문에 집중에서 플레이하게 되지만 중간 중간 컨텐츠가 부족해 무언가 허전한 느낌을 받게 되며 시뮬레이션이라기 보다는 RPG게임을 하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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