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게임 무료 다운로드 31편] 높은 자유도 때문에 호불호가 갈렸던 대항해시대 3 : 태양의 해안

대항해시대 3 소개

출시일 : 1996년 발매, 1997년 국내 발매
개발사 : 코에이(KOEI)
장르 : 시뮬레이션 (항해 시뮬레이션)

마우스 커서 방향으로 이동한다.

대항해시대 3는 15세기 후반 유럽 국가들이 항로를 개척하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역사의 반영도가 역대 시리즈 중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대항해시대 시리즈가 자유도가 높은 편이였지만 대항해시대 3는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자유도를 자랑하며, 난이도 역시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게임을 시작하면 특정 캐릭터를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 초심자용과 새로운 주인공으로 난이도만 다를 뿐 진행은 똑같다고 볼 수 있다. 메인 스토리가 있지만 높은 자유도 때문인지 퀘스트나 스토리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게임이다. '초심자용 주인공으로 시작한다'를 선택하면 약간의 튜토리얼이 있다고 생각하면 되고, '새로운 주인공으로 시작한다'를 선택하면 맨땅에 헤딩한다는 느낌으로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대항해시대 3 게임 시스템

보너스 포인트가 적으니 신중하게 고르자.

새로운 주인공을 생성하면 성명, 국가, 얼굴 등을 설정하고 능력치와 언어를 선택할 수 있다. 대항해시대 3는 언어가 굉장히 많이 있는데 배우지 못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을 만나서 대화 할 때, xxxx라고 표시되어 내용을 알아볼 수 없다. 이때는 동료 중 그 언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거나, 주인공이 따로 배워야한다. 

 

마을에서 육지로 나갈 수 있다.

마을을 이동하며 건물을 찾아다녀야했던 전작과는 달리 한눈에 마을 지도가 보이고 건물을 선택하면 바로 이동된다. 교역소, 조선소, 도서관, 항구, 저택 등 다양한 건물이 있다. 그리고 마을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성문이 있으며 대항해시대 시리즈 최초로 육지를 탐험할 수 있다. 안 그래도 자유도가 높은 대항해시대 3가 탐험할 수 있는 지역도 가장 많아 진 것이다.

 

전작보다 전투의 재미가 많이 떨어졌다.

대항해시대 3에서 전투는 크게 비중을 차지 하지 않는다. 전투는 수동과 자동모드가 있고, 전투를 시작하면 NPC가 자동으로 할 건지, 수동으로 할 건지 물어본다. 선원과 함선, 함포, 탄약 등이 충분하다면 자동으로 해도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으며, 적이 해적 일 경우 수동이 승률이 높다.

대항해시대 3 게임후기

대항해시대 3는 정해진 틀이 없어서 게이머가 마음대로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자유도가 높기 때문에 정말 매니아층이 아니라면 거부감이 들 수 있다. 요즘 게임들처럼 튜토리얼이 잘 만들어진 것도 아니라서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그만큼 중독성이 강하기도 하고, 전세계를 누비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탐험을 해도 되고, 교역을 해도 되고, 언제든 방향을 바꿔서 진행이 가능하다. 지도를 넓히고 전세계 언어를 모두 배우는 재미 등 즐길 거리가 충분하다.

 

전작과는 많이 달라진 게임 시스템과 그래픽, 높은 진입 장벽 때문에 대항해시대 2와 대항해시대 3와의 매니아층이 갈리기는 했지만 시간에 쫓기지 않고 많은 재미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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