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2 소개
출시일 : 1995년 국내 출시
개발사 : KOEI (코에이)
장르 : 시뮬레이션 (항해 시뮬레이션)
대항해시대 2는 많은 게이머들을 항해 시뮬레이션 게임에 푹 빠지게 만든 게임으로 국내에 출시되자마자 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했다. 전작은 큰 호응을 얻지 못했지만 대항해시대 2는 유독 인기가 많았고 그 뒤로 이어진 후속편들은 모두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
배경은 1522년부터 1554년 대로 포루투갈, 이탈리아, 네덜란드, 에스파냐 등의 국가가 해상활동을 활발하게 하던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6명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하여 무역, 해상전투, 모험 등을 하면서 꽤나 높은 자유도를 가지고 있어 즐길 거리가 많다. 실제 세계지도를 바탕으로 게임을 하기 때문에 더 현실적이고 게임 몰입도가 높으며, 각 인물들의 스토리와 작위 스토리 등이 있고 엔딩을 본 후에도 계속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대항해시대 2 캐릭터 소개
조안 페레로는 포르투갈 리스본 항에서 시작, 프레스터 존 왕국을 찾아 떠나면서 모험이 시작된다. 대항해시대 2를 처음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캐릭터로 남들보다 조금 더 부유하게 시작할 수 있다. (아주 조금이다.) 능력치도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좋은 편이며, 스토리도 가장 재미있기도 하다. 단점이 있다면 명성에 비해 선박이 시원치 않을 경우 카탈리나 에란초와의 전투 이벤트 때 패전하여 게임오버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피에트로 콘티는 이탈리아 제노바 항에서 시작, 빚을 값기 위해 리스본의 페레로 공작가를 스폰서로 두고 모험을 떠난다. 항해술과 직감, 통솔력이 좋아 초반부터 항해속도가 빠른편이지만 주된 목표가 탐험이기 때문에 지도 한장만 가지고 유적지나 보물을 찾아다녀야 하는 일이 많다.
알 베자스는 오스만제국 이스탄불 항에서 시작, 대부호를 꿈꾸며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 무역을 시작한다. 회계 능력이 있어 돈을 깎는데 능숙하고, 항해술도 높아 배 운항에도 좋은 편이다. 캐릭터 중 가장 전투 능력이 떨어지고 최고급 장비를 하고 있어도 백병전 일기토에서 지거나 무승부일 경우가 많으니 백병전보다는 함포전이 유리하다. 무역상인이라 엔딩을 보려면 정말 많은 돈을 벌어야한다.
에르네스트 로페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항에서 시작, 친구인 메르카토르에게 자신을 대신해 세계지도를 완성시켜 달라는 의뢰를 받고 모험을 떠난다. 기본적으로 지도제작 계약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세계지도의 안개를 걷을 때마다 가서 보고하면 돈을 받을 수 있다. 항해와 관련된 능력치는 높지만 알 베자스와 마찬가지로 백병전 일기토는 피하도록 한다. (어느 정도 능력치가 오르면 일기토를 진행해도 된다.)
카탈리나 에란초는 에스파니아 세빌리아 항에서 시작, 해군 장교였으나 신대륙 조사로 파견된 오빠와 약혼자가 실종된다. 포르투갈 재상 페레로 공작가의 마크가 그려져있는 전함대에 당했다는 소문을 듣고 복수하기 위해 해군을 그만두고 해적이 된다. 시작부터 큰 함선과 적당한 돈을 가지고 시작하지만 에스파냐에도 쫓기는 해적인지라 국가가 없어 자칫하면 항구에서 잡힐 때도 있다. 검술과 용기가 뛰어나 해적활동으로 돈을 모으기 쉬운 편이다.
옷토 스피노라는 영국 런던 항에서 시작, 카탈리나 에란초보다 더 전투에서 전투로 끝나는 옷토는 항해레벨과 전투레벨이 높지만 항해술이 낮아 배가 느리다. A급 장비만 맞춰도 백병번 일기토에서 쉽기 이기기 때문에 베네치아 갤리어스를 주력배로 해도 된다.
대항해시대 2 게임 시스템과 선박
대항해시대 2는 시나리오를 제외하면 무역, 전투, 모험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무역은 A항구에서 낮은 가격에 구입하여 B항구에 비싸게 파는 것으로 특산물을 구입해 다른 지역에 가서 팔면 대부분 수익을 남길 수 있다. 하지만, 배가 작을 때는 적재량이 적기 때문에 큰 돈을 벌기는 어려운 편이다.
모험은 새로운 항구를 발견하거나 부락을 통해 유적, 희귀동물을 발견하여 명성을 쌓고 돈을 벌 수 있다. 우선 스폰서를 구해야하는데 리스본 항구, 보르도 항구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능력치가 어느정도 됐다면 암스테르담으로 가서 지도제작을 배워 계약한다. 부락에서 발견한 물건을 스폰서에게 보고하면 등급별로 돈을 주고, 지도의 안개를 밝히면 지도제작에 대한 대금을 받을 수 있다.
전투는 가장 어렵기도 하면서 한번 맞춰놓으면 가장 쉬운 돈벌이 중 하나이다. 함포전을 하기에는 갤리온이나 쉽급의 함대가 필요하고, 백병전 일기토로 이기기 위해서는 A급 이상의 장비가 필요하다. (물론 카탈리나, 옷토는 B급도 충분하다.) 하지만, 갤리온 두 대 정도면 상선대와의 함포전으로 기함만 포격하여 돈을 벌 수 있다. 베네치아 갤리어스 급의 배와 A급 이상의 장비가 있다면 기함만 노려 백병전을 유도해 많은 함선을 나포할 수 있다.
선박은 전투와 무역, 탐험에 가장 좋은 것만 몇 가지 소개한다.
- 쉽, 갤리온 : 함포전에 좋은 배로 갤리온은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최강의 배 쉽은 엔트워프 항구에 공업투자를 하여 공업수치가 최고치가 됐을 때, 조선소에서 제조 및 구입할 수 있다.
- 철갑선, 베네치아 갤리어스 :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베네이차 항구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다. 백병전에 매우 유리하며 백병전 최고의 배는 철갑선으로 한국에 있는 항구에서 공업수치를 올리면 얻을 수 있다.
- 프리게이트 : 적재량도 적당하고 최고 속력을 낼 수 있는 배로 무역과 모험에 안성맞춤이다. 엔트워프 항구와 그 주변 항구의 공업수치를 올리면 구할 수 있다.
대항해시대 2 공략 및 팁(TIP)
게임 초반 대항해시대 2를 조안 페레로, 피에로 콘티, 에르네스트 로페스, 알 베자스로 시작하면 돈이 없어 막막할 수 있다. 적재량을 꽉 채우고 알렉산드리아 항으로 이동한다. 항구에 도착해서 세이브를 하고 적재량을 다시 꽉 채우고 항구 오른쪽 틈으로 내려가 부락을 수색한다. 스폰서에게 가서 보고하면 선박 하나 정도는 살 수 있는 돈이 마련된다.
적당한 선박을 구입했다면 보르도 항구에 가서 성스러운 향유를 여러 개 구입하고, 암스테르담 항구에 가서 지도제작을 계약한다. 리스본을 중심으로 아래로 내려가 중남미, 인도 지역에서 부락을 찾아다니며 스폰서에게 보고하는 식으로 게임을 진행하면 쉽게 돈을 모을 수 있다. 후에는 전투로 돈을 버는 게 가장 쉽다.
야시장 : 새벽 2시~2시40분 사이에 도구상을 가면 숨겨진 물건을 판다. 특히 ☆급(별급)의 최상급 아이템은 코펜하겐 항에서 에롤즈 플레이트, 나폴리 항에서 성기사의 갑옷, 성기사의 검은 톰북투 항, 시바신의 마검은 캘커다 항에서 구할 수 있다. 그 밖에도 많은 아이템이 있으니 찾아보길 바란다.
대항해시대 2 게임후기
필자는 플로피디스크를 사용하던 시절 친구가 빌려준 대항해시대 2를 접한 후 지금까지도 항해게임에 푹 빠져있다. 그 후에도 모바일 게임, 스팀 게임 등이 나왔지만 고전게임으로 남은 대항해시대 2를 넘어서는 게임은 없다고 생각된다. 지금 게임을 하기에는 굉장히 떨어지는 그래픽이지만 게임성 자체만으로 봤을 때는, 요즘 나오는 게임보다 더 뛰어나다고 보인다.
자유도가 높고, 여러 개의 캐릭터가 모두 연계되는 시나리오, 수집욕을 자극하는 아이템과 수 많은 선박들, 세계 지도를 완성하는 성취감 기다리고 있는 대항해시대 2를 꼭 해보기를 추천한다. 참고로 스팀(STEAM)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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