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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

모범형사2 등장인물과 줄거리, 그리고 결말

by 한실장 세상 2022.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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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022년 7월에 방영하여 9월에 종영된 모범형사 시즌2는 총 16부작으로 제작되었으며 8.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악역은 바뀌었지만 인천 서부서 강력 2팀의 멤버들은 전작과 동일하게 출연하여 시즌1의 재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시즌1이 강도창(손현주), 오지혁(장승조)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됐다면 이번은 다양한 인물들의 비중이 늘어난 느낌이다.

2. 등장인물

  • 강도창(손현주) : 시즌1에서 이대철을 살인자로 체포했다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범을 잡아낸다. 이대철의 억울함을 풀어줬지만 끝내 사형에서 구해내지는 못한다.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일이 트라우마로 남아 여전히 죄책감을 가지고 살고 있다.

 

  • 오지혁(장승조) : 자신의 통장에 월급이 얼마 들어오는지 관심도 없고 오로지 범인을 잡는 것에만 집착하는 재벌 형사. 명석한 두뇌와 끈질긴 집착으로 사건에 매달려 결과를 끌어낸다. 보는 사람마다 반할 정도의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까칠한 성격의 강도창의 파트너로 잘 지내는 것으로 보아 성격까지 좋아 보인다.

 

  • 강은희(백은혜) : 유도선수 출신의 강도창 동생.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 현재는 강도창, 이은혜, 그리고 아들과 함께 살고 있으며 치킨집을 운영 중이다.

 

  • 이은혜(이하은) : 이대철의 딸. 현재 강도창과 함께 살고 있으며 과거는 잊고 살아보려 하지만 과거의 흔적과 인연들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 천나나(김효진) : 천성대 회장의 딸이자 티제이 그룹의 이사이다.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아버지와 오빠의 그늘 아래서 벗어나 티제이 그룹의 최고 경영자인 회장의 자리에 앉으려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 언제나 웃는 얼굴로 예의 바르게 사람들을 대하지만 내면은 복수심으로 가득 차 있고,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 사람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 냉혹한 사람이다.

 

  • 우태호(정문성) :  천나나의 남편이자 티제이 그룹 법무팀장. 언제나 침착하고 냉철한 판단으로 티제이 그룹 내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아 차기 회장 후보에 오른다. 누구와도 트러블이 없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지만 아내인 천나나와의 관계는 불안하기만 하다. 천나나가 자신을 이용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 마저도 사랑한 우태호는 그녀를 지키기 위해 움직인다.

 

  • 천성대(송영창) : 티제이 그룹 회장이며, 천나나와 천상우의 아버지. 현재 뇌물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2심을 기다리고 있다. 아버지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사람을 회장의 자리에 앉히려고 한다.

 

  • 천상우(최대훈) : 티제이 그룹 부회장. 감정을 제어하지 못해 2년 전 여자를 폭행했지만 우태호의 도움으로 잘 빠져나갔다. 하지만, 그 일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살인 교사 사건에까지 연루되고 티제이에 관련된 모든 좋지 않은 사건이 그로부터 시작된 것처럼 보인다.

 

  • 그 외 등장인물

 

 

  • 문보경(홍서영) : 인천 서부 경찰서장 문상범의 딸이며, 티제이 그룹 법무팀에 입사한다.
  • 정인범(박근형) : 살인 사건 피해자 정희주의 할아버지
  • 정희주(하영) : 티제이 그룹 법무팀 직원. 티제이그룹 압수수색 사건 이후 살해된다.
  • 김민지(백상희) : 2년 전 폭행사건의 피해자로 정희주와 가까운 사이다.

3. 줄거리 및 감상평

티제이 그룹의 회장 천성대는 뇌물, 횡령 등으로 실형을 선고를 받게 되고, 천나나와 천상우의 경영권 전쟁이 시작된다. 우태호는 혈연관계는 아니지만 그 능력이 뛰어나 천성대는 우태호 역시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면 회장직을 넘겨줄 생각도 하고 있다.

 

 

한편, 강도창과 오지혁, 그리고 인천 서부 강력 2팀은 인삼 절도범을 잡으려다 서울 광수대에서 잡지 못하고 있는 연쇄살인범과 관련된 범행 현장과 증거까지 발견하게 된다. 연쇄살인범을 잡아 공로를 인정받은 강력 2팀은 축제 분위기지만 강도창과 오지혁은 무언가 석연치 않은 느낌이다.

 

강도창과 오지혁은 자신의 손녀딸(정희주)이 살해된 현장에서 애도를 하고 싶다는 할아버지 정인범을 모시고 범죄현장으로 찾아가지만 그 자리에는 연쇄살인범과 동일한 수법에 당한 여자의 시체가 한 구 놓여있었고, 진짜 연쇄살인범이 잡히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것을 계기로 사건을 파헤치게 되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티제이 그룹 법무팀 정희주 살인과 2년 전 김민지 폭행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모범 형사 2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지금부터 강력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1. 2년 전 폭행사건

2년 전 천상우와 김민지는 깊은 관계를 맺고 있었고, 천상우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김민지를 단순 노리개로 생각했던 천상우는 천상우는 김민지를 죽기 직전까지 폭행하고 법무팀장 우태호를 불러 뒷수습을 부탁한다. 김민지를 치료 명분으로 해외로 보내고, 큰돈을 쥐어주고 태어난 아이는 천상우가 따로 맡아서 키우며 김민지가 자신의 일을 알리지 못하도록 인질로 잡고 있다.

 

2. 연쇄살인범은 누구인가?

평범한 버스 운전기사이지만, 불행한 가정에서 태어나 상처가 많은 사람으로 자신을 얕보거나 무례하게 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살인을 한다. 모범 형사 2의 스토리라인에서 크게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지만, 정희주의 살인범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사건이 커진다.

 

3. 천나나와 우태호, 그리고 정희주

천나나와 우태호는 부부지만 어딘가 모르게 비즈니스 적이면서도 사랑하는 사이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다. 이유는 우태호는 나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지켜주려 하고, 나나 역시 태호를 이용하면서도 많이 의지하고 있다. 나나를 사랑하지만 사랑받지 못하는 태호는 법무팀의 정희주와 사랑하는 사이가 되고 이 사실을 천나나는 알고 있다.

 

4. 정희주는 왜 죽었는가?

티제이 그룹 압수 수색 때, 태호는 가징 믿고 신뢰하며, 연인 사이였던 정희주에게 자신의 비밀금고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모든 자료와 노트북을 소각하라고 한다.

 

태호의 노트북 안에 들어있던 내용 중 2년 전 김민지 폭행사건에 결정적 증거인 CCTV 영상이 담겨있었다. 희주는 김민지의 아이를 천상우가 데리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어 천상우를 찾아가 CCTV 영상을 가지고 협박하며, 김민지에게 아이를 되돌려주라고 한다.

 

이에 분노한 천상우는 기동재(범죄 조직원)에게 연락해 평생 놀고먹으며 살게 해 줄 테니 당장 정희주를 죽이라고 한다. 여기까지 보면 정희주는 천상우의 지시하에 기동재에게 죽임을 당했어야 했지만, 진범은 따로 있다.

 

5. 천나나와 관련된 죽음들

우태호는 천나나와 천상우의 경영권 줄다리기에서 천상우의 편에 서있었지만, 천나나를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태호는 나나가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정희주의 죽음에 천상우가 관련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뒤를 캐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 속에서 나나가 정희주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나나를 만나 차에 태운다.

 

태호는 자신이 다 알아서 할 거라며 나나를 설득하지만, 나나는 태호의 안전벨트를 풀고 핸들을 꺾어 마주오는 차와 접촉사고를 낸다. 태호는 그 자리에서 죽게 되고 오지혁은 태호의 죽음이 나나와 관련되었다는 것을 눈치챈다.

 

그렇다면 천나나는 태호와의 불륜사실을 알고 있을 때도,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갑자기 정희주를 왜 죽였을까?

 

희주는 태호가 소각하라고 지시했던 노트북을 내 남편의 노트북이 가져가겠다는 나나에게 건네준다.

 

그 후, 나나는 어머니의 집으로 희주를 불러 천상우가 정희주를 죽이라고 지시하는 영상을 보여주면서 노트북을 돌려준다. 희주는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면서 태호와의 불륜 사실을 얘기하고 용서를 구하고, 둘의 행복을 빈다.

 

지금까지 참아왔던 나나는 한순간에 이성을 잃고 와인병으로 희주의 머리를 때려 살해한다.

 

천나나를 의심했던 오지혁은 정희주 살인교사로 재판받고 있는 천상우와 최용근이 살인범이 아니라는 증거를 제시하여 풀어주고 천나나의 방에 CCTV를 설치 후 최용근을 보내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과정에서 나나의 자백을 이끌어낸다.

 

 

모범 형사 2는 최대한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고, 사건을 최대한 꼬아서 만드는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틀에서 벗어났다고 생각된다. 스토리라인이 확실하고, 시청하는 사람이 함께 추리가 가능하며 답답하지 않고 명쾌하다. 많은 분량을 짧게 적다 보니 빠진 부분이 여럿 있기 때문에 직접 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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