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게임 무료 다운로드 33편] 자유도 높은 RPG 포가튼 사가(Forgotten Saga)

포가튼 사가 소개

1990년 중반부터 국내 패키지 게임 시장이 소프트 맥스의 창세기전 시리즈와 손노리의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로 들썩이고 있을 때, 손노리의 다음 작품인 RPG게임 '포가튼 사가'가 1995년 발매가 잡혔다.

 

하지만, 1995년 발매를 약속했던 포가튼 사가는 거듭 된 발매 연기로 2년 후인 1997년 11월에 발매하게 된다.

 

 

• 게임명 : 포가튼 사가
• 개발사 : 손노리
• 장르 : RPG(롤플레잉)
• 운영체제 : 도스 및 윈도우(DOS, window)

수차례 발매가 연기되었지만 포가튼 사가를 기다리던 게이머들은 발매 혹은 예약판매를 통해 게임을 구입했다. 전작인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1편 이후 시대로 '뉴브로이어 주'를 배경으로 제작된 포가튼 사가는 당시 타 게임에 비해 많은 자유도를 부여하고 있다.

 

정해진 시나리오를 따라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프리 시나리오 베이스의 RPG 게임으로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서 보아왔던 게임과는 다른 시스템을 구축했다.

 

게이머가 캐릭터의 직업과 종족, 성별 등을 정하고 게임의 진행 순서가 없어 자유롭게 포가튼 사가의 세상을 돌아다니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포가튼 사가 캐릭터와 직업 선택

 

포가튼 사가 게임을 시작하면 '당신의 이름은?', '당신의 여자친구의 이름은?'이라는 질문을 하는데 게임 내에서 내 캐릭터의 이름과 히로인의 이름을 정할 수 있다. 

 

 

이름을 정하고 나면 주인공의 직업과 스탯을 정하기 위한 몇 가지 질문이 나온다. 질문의 마지막에 가서 직업은 선택할 수 있게 되니 크게 고민하지 말고 마음에 드는 답변을 선택해도 된다.

 

 

이름과 직업을 선택하고 나면 주사위를 굴려 위와 같이 캐릭터의 스탯을 정하게 된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니오를 누르고 다시 굴리면 되고 횟수는 정해져있지 않다.

 

 

 

포가튼 사가는 주인공을 포함해 종 4명으로 구성 된 파티로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3명의 동료를 직접 만들 수 있고, 이름, 종족, 성별, 직업을 정한 뒤 마찬가지로 주사위를 굴려 스탯을 정한다.

 

 

포가튼 사가의 게임 시스템

 

기본적으로 프리 시나리오 기반이기 때문에 게이머가 어떻게 게임을 진행하던 상관없다. NPC를 만나서 퀘스트를 수락 혹은 거부 할지 정할 수 있고, 수락한 뒤 또 다른 선택지가 주어지기도 한다.

 

어떤 방향으로 선택을 하냐에 따라서 게임이 더 어려워 질수도 있고, 쉬워질 수도 있으며, 아이템을 더 얻거나 그러지 못할 수도 있다.

 

 

지역으로 이동 시 맵에 표지판이 있어 길을 헤매는 일이 없지만, 강제로 들어가지 못하는 지역이 없기 때문에 낮은 레벨로 고레벨 지역으로 넘어갔따가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게임의 전투는 턴 방식으로 전작 어스토니시아 스토리가 민첩성에 따라 턴이 빨리 돌아오는 것과는 다르게 아군 캐릭터가 전부 움직인 다음 적군이 움직이는 순서로 돌아간다.

 

 

포가튼 사가 게임 후기

포가튼 사가는 명작 반열에 오른 고전 게임으로 현재도 즐기는 게이머들이 종종있다. 당시 프리 시나리오라는 획기적인 게임 방식으로 많은 게이머들에게 인기를 얻었으며 원하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은 매력적일 수 밖에 없었다.

 

다만, 포가튼 사가는 수차례 발매를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성에서는 완성도가 높았지만 심각한 버그로 많은 원성을 사기도 했다. 게임을 진행할 수 없을 정도의 버그 때문에 지속적인 패치가 이루어졌고, 결국 도스버전에서 윈도우버전으로만 플레이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진행에 필요한 아이템이 나오지 않거나, NPC가 사라지고, 종종 튕기는 현상 때문에 게임의 총 플레이타임이 어쩔 수 없이 늘어나게 될 정도였다. 현재는 많은 버그가 잡힌 상태로 게임을 다운받아 즐기기에는 큰 무리가 없으니, 버그 때문에 잊고 있던 포가튼 사가를 다시 시작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